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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관리-건강

코질환, 축농증

나우선물 2024. 1. 10.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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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농증
축농증

 

 

축농증 가볍게 봐선 안된다

 

코는 호흡할 때 산소가 들어오도록 통로 역할을 합니다. 
코 막힘은 두통만큼이나 흔한 증상입니다. 
코가 막히면 입으로 숨을 쉬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코로 숨을 쉬는 것과 입으로 쉬는 건 큰 차입니다. 
코로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해 코의 온도·습도 조절 기능이 떨어지고, 입으로 숨을 쉬면서 구강 위생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천식 환자가 입으로 숨을 쉬다 보면 기관지 건강이 더 악화될 수도 있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숨 쉬는 게 불편하고 냄새가 맡아지지 않을 정도로 코가 심하게 막혀도 ‘잘 먹고 잘 쉬면 된다’, ‘약 먹으면 금방 괜찮아진다’고 믿곤 합니다. 
일시적인 코 막힘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있으나, 오랜 기간 지속·반복된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단순히 답답한 것을 떠나 만사가 귀찮아지고 집중력도 떨어지고, 삶의 질 역시 떨어집니다.
최대한 빨리 원인을 파악해 교정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축농증은 의학적으로는 '부비동염'이라고 불리며, 코 주위의 얼굴뼈 속에 있는 빈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생긴 질환을 의미합니다.
부비동은 작은 구멍을 통해 코 속과 연결되어 있어 공기의 환기 및 분비물의 배설이 이루어지는데, 이 구멍이 염증에 의해 막히면 환기와 분비물의 배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이차적으로 부비동에 염증이 발생하고, 농성 분비물이 고이면서 염증이 심해집니다.

축농증의 종류축농증의 종류
축농증의 종류

 

축농증의 원인


1990년대 말 전까진 대부분 세균 감염이 원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후 축농증 내시경 수술을 시작하면서 콧구멍 옆에 공기가 차 있는 부비동과 콧구멍 사이에 공기가 잘 통하지 않고 콧물이 빠져나오지 못해 축농증이 발생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2010년대 들어서는 미세먼지, 급격한 온도 변화 등 다양한 외부 요인이 부비동 점막에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축농증을 유발한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왼쪽 오른쪽 콧구멍을 나누는 비중격이 휘면 한쪽 콧구멍이 넓어지고 반대쪽 콧구멍은 좁아져 숨 쉬는 게 불편하고 답답해집니다. 
사람이 편하게 숨 쉬고 콧속에서 온도와 습도가 잘 조절되려면 양쪽 콧구멍에 있는 코 살이 정상적으로 번갈아가며 붓고 가라앉아야 합니다.
그런데 비중격 만곡증으로 인해 한쪽 콧구멍만 살이 부어오르고 혈관이 늘어나면 코 기능에 문제가 생깁니다.

 

만성적인 코 막힘이 일으키는 문제

 

갑자기 공기가 입을 거쳐 폐로 들어가면서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코가 정상적으로 기능해야 외부 환경과 관계없이 몸에 들어오는 공기가 일정한 온도·습도를 유지하며, 냄새도 맡을 수 있습니다. 
코 점막의 미세한 섬모는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이물질 등을 걸러내는 방어막이기도 합니다. 
코가 막히면 이 같은 기능에 이상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코에는 콧구멍이 2개 있고 양쪽 코를 나누는 칸막이인 비중격이 있습니다.
코가 막히는 건 여러 이유로 콧구멍이 좁아졌기 때문입니다. 
비중격이 휘거나 코 살이 부어오르는 등 구조적 문제일 수 있고, 염증에 의해 콧물이 차거나 물혹이 생긴 경우, 노화나 질환 때문에 코 살을 많이 잘라낸 경우에도 코 막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약물이나 질환에 의해 코 살이 부어오른 것 또한 코가 막히는 원인이 됩니다.

축농증의 증상축농증의 종류축농증의 증상
축농증의 증상

 

축농증 증상


급성(4주 이내)일 때는 발열, 무력감, 통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며, 만성(3개월 이상)일 경우 코 안에 콧물이 차고 점막이 부으면서 얼굴에 뭔가 차 있는 느낌이 있습니다. 
냄새를 제대로 맡지 못하고 머리가 무겁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코가 막히고 누런 콧물이 나오거나 통증이 생기는 건 급성·만성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통증은 양쪽 눈썹, 이마, 광대뼈에 주로 발생합니다. 
머리 안쪽 깊은 곳에 위치한 접형동에 염증이 생겼을 때는 콧물, 코 막힘보다 두통이 더 오래 지속되기도 합니다.

 

축농증 치료

 

축농증의 치료법축농증의 치료법
축농증의 치료법


과거에 축농증은 약물 치료가 원칙이었습니다. 
세균 감염이 주요 원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항생제를 사용했고, 완치되면 수술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약물 치료만으로 호전되지 않거나 구조적 문제가 동반된 경우엔 수술이 필요합니다.

현재는 대부분 내시경 수술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정교하고 안전한 내시경을 사용해 물혹을 제거하거나 콧구멍과 부비동 사이 통로를 넓혀줍니다. 
축농증 수술은 맹장염 수술처럼 장기를 제거하는 수술이 아닙니다. 
수술을 통해 콧구멍과 부비동 사이를 연결해 놓으면, 붓더라도 배농이 잘 되고 약을 사용했을 때 약이 코 안까지 잘 들어가기 때문에 관리가 훨씬 쉬워지는 것입니다. 

비염과 축농증의 구분


축농증의 정확한 표현은 부비동염입니다. 
부비동은 콧구멍 옆 광대뼈나 이마 쪽에 공기가 찬 곳으로, 부비동에 염증이 생긴 게 부비동염, 즉 축농증입니다. 
비염은 콧구멍 속 점막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두 질환의 차이는 콧물 색입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맑은 콧물이 나오는 반면, 축농증일 경우 세균으로 인해 누런 콧물이 많이 나옵니다. 
축농증은 비염과 달리 가려움, 재채기와 같은 증상도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다만 코 막힘 증상만으론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정확한 감별 진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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