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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의 치료법
매년 전 세계적으로 약 50만명이 앓는 췌장암은 진단 이후 생존 기간이 짧아 ‘조용한 암살자’라고 불립니다.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대부분 암이 진행된 뒤라 수술도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췌장암은 치료가 어려운 암 중 하나로, 현재 사용 가능한 치료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항암화학요법 : 암세포를 파괴하는 약물을 사용하는 치료법입니다.
● 방사선 치료 : 암세포를 파괴하는 방사선을 사용하는 치료법입니다.
● 수술 : 암을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합니다.
● 표적 치료 :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 약물을 사용하는 치료법입니다.
● 면역 치료 :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세포를 파괴하는 치료법입니다.
새로운 표적 치료제 개발
최근 RAS 단백질 돌연변이를 표적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이 개발 중에 있습니다.
RAS 단백질 돌연변이는 다양한 암에서 발생하며, 특히 췌장암에서는 약 90%의 환자에서 발견됩니다.
미국 연구진이 종양 퇴치 능력이 높은 새 유형의 치료법을 개발했습니다.
지금까지 RAS 단백질을 직접적으로 표적 하는 약물이 없었으나, 'RMC-7977'이 내약성이 우수한 용량으로 종양 성장을 지속적으로 억제할 수 있음을 입증했습니다.
미국의 항암제 개발 회사 ‘레볼루션 메디슨(Revolution Medicines)’과 미국 컬럼비아대 연구진은 전례 없는 췌장암 퇴치 능력을 보이는 경구용 약물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소개됐습니다.
암을 유발한다고 알려진 ‘RAS 단백질 돌연변이’의 한 종류인 'KRAS'가 췌장 종양의 85~90%가량을 차지하는 췌관 선암종의 주원인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RAS 단백질을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약물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새로 개발한 전임상 모델 신약을 테스트한 결과, 활성화된 RAS 돌연변이를 억제해 종양의 크기가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신약은 종양 세포에 특이적으로 작용하면서도 정상 세포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습니다.
연구진은 “모든 RAS 돌연변이를 표적으로 삼을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억제제를 개발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신약으로 종양이 사라지지는 않아 췌장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을지는 임상 시험을 통해 확인해 봐야 한다”라고 덧붙여 좀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RAS 단백질 돌연변이를 표적 치료할 수 있는 신약은 췌장암을 비롯한 다양한 암의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얼마나 기다려야 일반 환자가 혜택 받을까?
신약이 개발되어 일반 환자가 사용할 수 있기까지는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쳐야 하며, 시간은 약 10-15년 정도 소요됩니다.
신약 개발 단계
1) 전임상 단계 : 동물을 대상으로 약물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하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약물의 용량과 투여 방법 등을 결정합니다.
2) 임상 1상 단계 :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약물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약물의 용량을 점차적으로 증가시키면서 부작용을 관찰합니다.
3) 임상 2상 단계 :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의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약물의 효과가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고, 용량을 최적화합니다.
4) 임상 3상 단계 :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의 효능과 안전성을 최종적으로 검증하는 단계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약물의 효과와 부작용을 비교하여, 약물의 승인 여부를 결정합니다.
5) 승인 단계 : 정부 기관에서 약물의 효능과 안전성을 인정하여, 일반 환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하는 단계입니다.
승인 전 임상시험에 참여할 수도 있습니다
시험적으로 적용해 볼 수 있는 방법으로는 임상시험이 있습니다.
임상시험은 신약의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시험입니다.
임상시험에는 다음과 같은 종류가 있습니다.
● 임상 1상 시험 :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약물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시험입니다.
● 임상 2상 시험 :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의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하는 시험입니다.
● 임상 3상 시험 :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의 효능과 안전성을 최종적으로 검증하는 시험입니다.
위의 과정을 거쳐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되어야 하며, 시판 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평가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많은 제약회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환자들에게 적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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