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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버 큐리어스가 뭐지?
소버 큐리어스란 ‘술 취하지 않은’이라는 의미의 ‘소버(Sober)’와 ‘궁금한’이라는 뜻의 ‘큐리어스(Curious)’가 결합된 단어입니다.
소버 큐리어스는 건강에 좋지 않은 술을 굳이 마실 필요가 있을지 의문을 갖는 것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얼마나 술을 마셨는지 엄격하게 측정하는 대신에 자신이 취할 이유가 있는지 스스로에게 되묻는 게 소버 큐리어스의 시작이라는 것입니다.
소버 큐리어스 MZ 세대에 확산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집안에 있는 시간이 늘며 주류 소비량이 일시적으로 늘었지만 엔데믹 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주류 생산량 역시 줄어들고 있습니다.
국내외 젊은 층 사이에서 ‘소버 큐리어스’ 열풍이 번지고 있습니다.
‘꼭 술을 마셔야만 하는가’란 의문에서 비롯된 금주 트렌드 ‘소버 큐리어스(Sober Curious)’가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음주 문화가 줄어든 것에 더해, 건강이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 잡은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20대인 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일상과 사교 생활에서 음주 없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소버 큐리어스를 실천하는 MZ세대들은 “맑은 정신으로 깨는 아침과 건강한 몸을 얻었다”고 말합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금주 도전을 알리고 동참을 권유하기도 합니다.
일상과 사교 생활에서 음주 없는 문화가 확산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의 사회운동으로까지 자리 잡은 소버 큐리어스는 일상생활을 넘어 주류 회사의 마케팅 전략마저 바꿀 정도로 영향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시대의 변화 모습
팬데믹 이전부터 소버 큐리어스가 확산된 미국에서는 현재 소버 큐리어스가 하나의 사회현상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OECD 1인당 주류 소비량도 하락세이며, 미국 18∼34세 10명 중 4명꼴로 금주를 실천한다고 합니다.
소버 큐리어스가 미국보다 다소 늦게 유행하고 있는 국내의 경우 운동 인구 증가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주 1회 30분 이상 운동하는 생활체육 참여율은 2012년 35.0%에서 지난해 52.0%까지 늘었습니다.
문체부 관계자는 “30대 위주로 보디빌딩 인구가 늘어나며 생활체육 인구가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20대까지만 해도 일주일에 2∼3번 술을 마시던 직장인 A 씨는 지난해부터 웨이트트레이닝을 시작한 이래 금주를 이어 오고 있습니다.
A 씨는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근육이 소비된다는 말을 듣고 술을 끊었다”며 “회식 자리 나 친구 모임에서도 운동하는 친구들은 비슷한 이유로 술을 마시지 않는다”라고 했습니다.
‘무알코올’이나 ‘맛있는 술’이 뜹니다
소버 큐리어스 트렌드로 빨간불이 켜진 주류 회사들은 무·저알코올 음료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주요 맥주 제조사들이 무알코올 맥주를 잇달아 발매하고 있습니다.
요즘 마트의 주류코너에 가보면 무알코올 맥주가 여러 종류가 놓여있음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관련 시장도 꾸준히 성장세입니다.
시장조사기관 IWRS에 따르면 2018∼2022년 전 세계 무·저알코올 시장은 매년 5%가량 성장했으며 2027년까지 연평균 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음주 문화의 변화
술을 강요하는 문화가 줄어들고,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개인이 스스로의 선택으로 음주 여부를 결정하는 것을 중요시하므로, 개인의 자유와 자율성을 중시하는 문화와 잘 어울립니다.
상대방의 음주 여부에 상관없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태도를 지향하므로, 사회적 상호작용을 개선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개인의 삶의 질 향상
건강한 삶을 추구하고, 개인의 자유와 자율성을 존중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음주로 인한 신체적, 정신적 부담을 피할 수 있고, 그 시간을 자기 계발이나 취미 생활 등에 활용함으로써 삶의 만족도를 향상시킵니다.
책임감 있는 선택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추구하는 소버 큐리어스는 스트레스를 낮추고 자존감을 높이며 전반적인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소버 큐리어스 확산의 긍정적 측면
● 건강 개선 : 술을 마시지 않음으로써 간 질환, 고혈압 등 다양한 질병의 위험을 낮출 수 있으며,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 사회적 비용 절감 : 음주로 인한 사고나 범죄 등이 줄어들면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 생산성 향상 : 술을 마시지 않음으로써 업무나 학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어 생산성이 향상됩니다.
● 새로운 경험 : 술을 마시지 않는 대신 다른 취미나 여가 활동을 즐길 수 있어 새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으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자기 계발 : 술을 마시지 않는 시간을 활용하여 자기 계발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소버 큐리어스 확산의 부정적 측면
● 사회적 압력 : 술을 마시지 않는 것에 대해 주변 사람들의 비난이나 압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대인관계 : 술을 마시지 않아 친구나 가족과의 모임에서 소외될 수 있으며, 대인관계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 : 술을 마시지 않아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 경제적 손실 : 술을 마시지 않아 술값을 절약할 수 있지만, 다른 취미나 여가 활동에 돈을 더 많이 쓰게 되어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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