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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학습, 치매예방 효과
평소 두 가지 이상의 언어를 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에 훨씬 더 늦게 걸릴 수 있습니다.
일부 연구 결과에 따르면 외국어를 사용하는 것, 특히 두 가지 언어를 매일 사용하는 사람들의 경우 치매 발병을 늦추는 보호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중언어 사용자는 단일언어 사용자에 비해 치매 발병을 최대 5년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뇌의 해마(Hippocampus) 분석 결과 나타났습니다.
이중언어 사용자는 이민생활자를 비롯해 번역가, 통역사, 외국어 신문·방송을 거의 매일 보는 사람 등이 포함됩니다.
외국어 사용이 치매 위험 감소에 도움이 되는 이유
● 인지 능력 향상:
외국어를 배우고 사용하는 것은 기억력, 주의 집중력, 문제 해결 능력과 같은 인지 기능을 활발하게 훈련시킵니다.
뇌는 새로운 어휘, 문법 규칙, 발음 등을 습득하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활동하게 됩니다.
● 뇌 기능 활성화:
두 가지 이상의 언어를 사용하는 것은 뇌의 여러 영역을 동시에 활성화시키고, 뇌의 연결성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언어 처리, 인지 조절, 실행 기능과 관련된 뇌 영역이 더욱 활발해집니다.
● 인지 비축 능력 증진:
인지 비축(cognitive reserve)이란 뇌 손상이나 질병에 대한 뇌의 저항력을 의미합니다.
외국어 학습과 사용은 뇌의 인지 비축 능력을 향상시켜, 치매와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으로 인한 뇌 손상이 발생하더라도 인지 기능 저하를 늦춥니다.
실제로 일부 연구에서는 이중 언어 사용자가 단일 언어 사용자보다 치매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가 4-5년 정도 늦춰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뇌 구조 변화:
꾸준한 외국어 학습은 뇌의 특정 영역의 회백질 밀도를 증가시키고, 뇌 연결망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뇌 구조 자체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외국어 사용에 따른 뇌 변화 분석 결과
- 뇌에서 학습과 기억을 담당하는 주요 영역이며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영향을 많이 받는 해마에서 뇌 물질이 더 많이 발견됐습니다.
- 연령, 교육, 인지기능, 기억력을 고려했을 때 이중언어 사용자의 해마가 단일언어 사용자의 해마보다 눈에 띄게 더 크다는 사실을 발견한 거지요.
- 두 개 이상의 언어를 구사하는 것은 인지적, 사회적 참여를 촉진하는 방법 중 하나이며, 이는 뇌 건강을 증진합니다.
- 이중언어 사용은 뇌의 회복력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생활습관입니다.
- 이중언어 사용 등 정신적 자극은 건강한 식단, 규칙적인 운동, 숙면 등과 함께 뇌 기능이 나빠지는 걸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뇌의 회복력 향상 효과
뇌의 회복력은 노화와 관련된 변화에 대처하는 뇌의 능력을 나타내는 개념이며 뇌 유지력, 뇌 예비력, 인지 예비력 등 세 가지 요소로 이뤄져 있습니다.
- 뇌 유지력 : 나이가 들어도 뇌의 형태와 기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능력
- 뇌 예비력 : 뇌가 알츠하이머병 등과 노화로 뇌가 손상되거나 위축되더라도 여분의 부피나 용량으로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
- 인지 예비력 : 뇌가 손상되거나 노화와 관련된 위축을 겪은 뒤에도 제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대체 경로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
인지 예비력이 좋으면 평생 동안 쌓인 인지적 유연성 덕분에 언어, 기억 등 특정 기능과 관련된 뇌 부위가 아닌 다른 부위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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