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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과당 들어간 식품 금지
단맛을 내기 위해 가공식품에 사용하는 '과당'이 암세포 성장을 최대 2배 빠르게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 4일(현지 시각)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에는 과당이 암세포의 연료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논문이 실렸습니다.
연구진은 '과당 섭취'를 줄이는 것이 암과 싸우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다행인 것은 과일, 꿀 등에 함유된 천연 과당은 암세포의 먹이로 바로 사용되지 않습니다.
부엌에서 고과당 옥수수 시럽(액상과당)이 들어 있는 가공식품을 찾으면 그 가짓수가 놀라울 정도로 거의 모든 제품에 들어 있습니다.
과당이 들어간 식품
- 과자·사탕·음료·케이크
- 파스타 소스, 샐러드 드레싱, 케첩과 같은 식품
- 과일, 꿀, 반찬에 들어가는 물엿
과당의 대사는 간과 소장에서 진행
단당류인 '과당'과 '포도당'은 화학식(C6H12O6)은 같지만 분자 배열이 다릅니다.
따라서 대사 과정도 다릅니다.
포도당 대사는 몸 전체에서 일어나지만, 과당은 간과 소장 두 곳에서만 이루어집니다.
연구진은 당초 종양 세포가 과당을 포도당처럼 직접 대사하여 DNA와 같은 새로운 세포 구성 요소를 만드는 데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었습니다.
그러나 연구 결과 과당이 암세포의 직접적인 먹이가 되는 것이 아니라 간에서 암세포가 사용할 수 있는 영양소로 바꾼다는 점이 확인됐습니다.
암세포가 먹이로 사용하는 과당은 주로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액상과당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과일 또는 꿀과 같이 자연에서 유래한 식품 속 과당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과도한 양의 과일 및 꿀 섭취는 비만 혹은 당뇨병 등의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므로 적정량만을 취하시길 권해드립니다.
과당은 종양의 먹이
연구진은 종양을 가진 동물에게 과당이 풍부한 먹이를 먹이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연구 결과 과당이 풍부한 먹이는 ▲체중 ▲공복 혈당 ▲공복 인슐린 수치를 변화시키지 않으면서도 종양 성장을 촉진했습니다.
심지어 일부 종양은 성장 속도가 두 배 이상 빨라졌습니다.
과당을 많이 먹는 것은 확실히 종양 진행에 매우 나쁜 영향을 미쳤습니다.
인공 액상 과당의 소비 증가
100년 전 미국인 1명 당 연평균 과당 소비량이 2.27~4.53kg이었지만 21세기 들어 15배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과당 소비가 급증한 동일 기간 50세 이하의 '젊은 층'에서 여러 종류의 암이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과당 소비 증가가 암 발생 증가와 연관이 있다고 의심해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암환자의 과당 섭취는 그만
불행히도 암에 걸렸다면 과당을 피하는 것을 고려하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것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과당이 식품 산업 전반에 걸쳐 폭넓게 쓰이고 있다는 점때문입니다.
과당은 과일이나 꿀 등 자연에도 존재하지만 최근 들어 많은 이들이 인공적으로 만든 액상과당 형태로 과당을 섭취하고 있습니다.
반찬에 넣는 물엿에도 과당이 쓰입니다.
암 환자가 액상과당을 피할 수 있는 방법
● 가공식품 섭취 줄이기: 가공식품에는 액상과당이 많이 사용되므로, 가능한 한 가공식품 섭취를 줄이고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를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 성분표 확인하기: 식품 구매 시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여 액상과당이 들어있는지 체크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대체 감미료 사용하기: 설탕 대신 스테비아나 에리스리톨 같은 대체 감미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감미료는 칼로리가 낮거나 없으며, 혈당 수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 음료 선택에 주의하기: 탄산음료, 과일주스 등 음료에는 액상과당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물이나 허브차 등을 마시는 것이 좋으며, 꼭 마시고 싶은 음료가 있다면 성분표를 확인하여 액상과당이 적게 들어간 제품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 외식 시 메뉴 선택에 주의하기: 외식을 할 때는 메뉴 선택에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패스트푸드나 달콤한 디저트류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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