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저녁에 눈이 따갑고 뻑뻑합니다
저녁이 되면 눈이 따갑고 뻑뻑한데 세수를 하면 증상이 일시적으로 완화되는 증상이 있나요?
이는 전형적인 안구건조증, 특히 눈물막 불안정 또는 눈물 증발 증가형 안구건조증의 증상입니다.
하루 동안 눈물막의 안정성이 저하되고 눈 표면의 자극 물질이 축적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저녁에 증세가 심해지는 이유
- 하루 종일 눈 사용:
낮 동안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 독서, 운전 등 눈을 많이 사용하면서 눈 깜빡임 횟수가 현저히 줄어듭니다.
눈 깜빡임이 줄어들면 눈물막이 안구 표면에 고르게 퍼지지 못하고 빨리 증발해 눈이 건조해집니다.
- 환경적 요인 누적:
낮 동안 실내외의 건조한 환경(에어컨/히터 바람, 미세먼지 등)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눈물막의 증발이 가속화됩니다.
- 눈의 피로:
하루 종일 눈을 사용하면서 피로가 쌓이면 눈물샘의 기능이나 눈물막을 구성하는 성분의 균형이 깨지기 쉽습니다.
- 이물질 및 노폐물 축적:
하루 동안 공기 중의 먼지, 미세먼지, 알레르기 유발 물질 등이 눈에 쌓이면서 자극을 유발합니다.
세수하면 증세가 없어지는 이유
- 일시적인 수분 공급:
세수를 하면서 눈 표면에 수분이 공급되어 일시적으로 건조함이 해소됩니다.
- 자극 물질 제거:
눈에 쌓였던 먼지, 알레르기 유발 물질, 분비물, 화장품 잔여물 등이 씻겨 내려가면서 눈의 자극이 줄어들어 따가움이 완화됩니다.
- 눈 깜빡임 활성화:
세수하는 행위 자체가 눈 깜빡임을 유도하고, 이로 인해 눈물막이 잠시나마 다시 고르게 퍼지는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 눈꺼풀 주변 청결:
눈꺼풀에 쌓인 기름(마이봄샘 분비물), 노폐물 등을 씻어내어 마이봄샘 기능 이상으로 인한 눈물 증발을 일시적으로 개선하는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뻑뻑한 느낌 (이물감)
이는 건조증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입니다.
눈물막이 부족하거나 불안정하여 눈꺼풀이 눈 표면을 지나갈 때 마찰이 생겨 마치 모래가 들어간 것처럼 뻑뻑하고 불편한 느낌이 드는 것입니다.
안구건조의 주요 원인
● 눈물 증발형 안구건조증:
특히 마이봄샘 기능 이상(MGD)으로 인해 눈물막의 지방층이 불안정하여 눈물이 빠르게 증발하는 경우
● 디지털 기기 과사용: 잦은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으로 인한 눈 깜빡임 감소
● 건조한 환경 노출: 실내외의 건조한 공기, 바람 등
● 피로 누적: 눈의 과사용으로 인한 피로가 눈물 분비 및 기능에 영향.
● 눈꺼풀 위생 불량: 눈꺼풀에 노폐물이 쌓여 마이봄샘을 막거나 염증을 유발.
안구건조증 치료법 및 관리
안과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관리법과 일반적인 치료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상생활 관리 (중요!)
● 의식적으로 자주 눈 깜빡이기:
특히 디지털 기기 사용 시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여 눈물막을 퍼뜨리고 유지하세요.
● 컴퓨터/스마트폰 사용 시간 줄이기 및 휴식:
- 20-20-20 규칙: 20분마다 20피트(약 6m) 거리의 사물을 20초간 응시하며 눈을 쉬게 합니다.
- 화면을 눈보다 약간 아래쪽에 배치하여 눈꺼풀이 더 많이 덮이도록 합니다.
● 실내 환경 개선:
- 가습기를 사용하여 실내 습도를 50~60%로 유지합니다.
- 에어컨, 히터, 선풍기 바람이 눈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합니다.
- 자주 환기시켜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합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셔 몸의 수분 균형을 유지합니다.
● 눈꺼풀 온찜질 및 위생:
- 온찜질: 따뜻한 수건이나 온열 안대로 하루 1~2회, 5~10분간 눈을 찜질하여 마이봄샘의 기름 분비를 돕습니다.
- 눈꺼풀 세정: 저녁 세안 시 눈꺼풀 전용 세정제(또는 희석된 순한 유아용 샴푸)를 사용하여 눈꺼풀 주변 노폐물을 부드럽게 닦아줍니다. (세수하면 나아지는 증상에 특히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 콘택트렌즈 착용 시간 줄이기: 건조증이 심할 때는 안경을 착용하거나, 렌즈 착용 시간을 최소화합니다.
● 선글라스 착용: 외출 시 바람과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합니다.
의학적 치료법
● 인공눈물:
가장 기본입니다.
증상이 느껴질 때마다 점안하여 눈물막을 보충하고 윤활 효과를 줍니다.
특히 저녁에 증상이 심해지므로, 자기 전이나 잠시 쉴 때 점안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방부제가 없는 1회용 인공눈물이 장기간 사용에 안전합니다.
● 염증 치료 안약:
안구건조증은 눈 표면의 만성 염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 스테로이드, 사이클로스포린, 디쿠아포솔, 레바미피드 등 항염증 성분의 안약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누점 폐쇄술:
눈물이 눈 밖으로 빠져나가는 눈물점을 막아 눈물이 눈에 더 오래 머물게 하는 시술입니다.
● 마이봄샘 치료:
마이봄샘 기능 이상이 주원인이라면 IPL 레이저 치료, 리피플로우 등의 전문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전신 질환 관리:
복용 중인 약물이 원인이라면 의사와 상담하여 약물 변경을 고려하거나, 쇼그렌증후군 등 전신 질환을 치료해야 합니다.
'정년관리-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강 장수를 위한 운동 시간과 운동 강도 (0) | 2025.06.24 |
---|---|
비타민 D, 만성 간질환 및 간경화 진행을 억제 (0) | 2025.06.22 |
수면과 암 발생의 상관관계, 많이 자는게 유리? (0) | 2025.06.20 |
우유로 면역력 강화 (0) | 2025.06.10 |
찬음료 즐기다 위, 신장 약해져요 (0) | 2025.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