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걱정되어 프로바이오틱스 낙산균을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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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균이 많아야 건강체

 

대장까지 살아가는 낙산균

우리 몸속에는 수조 개의 미생물이 살고 있으며, 그 대부분은 소화기관에 존재합니다. 
특히 대장에는 가장 많은 세균이 살고 있는데, 이곳에 어떤 균이 사느냐에 따라 우리 건강이 크게 좌우됩니다. 
21세기 가장 주목받는 건강 지표로 장내 생태계가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장내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려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해야 합니다. 
바쁜 현대인이라면 프로바이오틱스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국내에는 19종의 프로바이오틱스가 허가되어 있으며, 이 중에서 낙산균은 최근 다양한 효능들이 밝혀지며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낙산균은 일본에서 오랫동안 사용된 대표적인 유익균으로, 국내에서는 미야리산 또는 미야리균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낙산균의 가장 큰 특징은 안정성입니다. 
'아포'라는 껍데기를 만들어 외부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특성이 있어, 어떠한 환경에서도 잘 살아남습니다. 
소장과 대장과 같은 혐기 환경에서도 잘 살아남아 여러 유익한 효과를 냅니다.

 

 

낙산균의 효능 세 가지

 

고지방 식이로 망가진 장 회복시켜

 

낙산균은 고지방 식이로 인한 장내 미생물 불균형 상태를 정상적으로 되돌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고지방 식이는 대장암을 비롯한 비만, 지방간, 이상지질혈증 등 대사질환을 높이는 위험 요소입니다. 
특히, 고지방 식이는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을 유발하고 염증 물질을 증가시켜 대장 질환을 유발하는데, 
최근 서울대병원 연구에 따르면 낙산균을 섭취하면 그 악영향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쥐 실험 모델을 진행한 결과, 고지방 식이와 동시에 낙산균을 투여한 그룹에서 고지방 식이에 의한 유해한 변화들이 정상적으로 회복하는 양상을 확인했습니다.

유익균과 유해균

 

장 질환 예방 효과

 

국제 학술지 '거트 앤 리버(Gut and Liver)'에는 유산균과 낙산균이 대장암, 대장 선종을 비롯한 대장 질환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는 국내 연구가 게재된 바 있습니다. 
해당 연구를 살펴보면 대장 선종이나 대장암을 앓는 환자보다 그렇지 않은 건강한 대조군에서 장내 유익균이 유의미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대장 질환 환자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55세 이하 여성 군에서 유산균과 낙산균의 분포가 두드러졌습니다. 
이는 유산균, 낙산균 등 장내 유익균의 영향이 컸을 것이라는 분석을 뒷받침합니다.
아울러, 낙산균이 만드는 낙산은 대장 점막 두께를 늘리고 점액 생산을 늘리며 장 투과성을 감소시키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낙산균은 장내 pH를 낮춰 병원균을 감소시켜 장 건강을 돕습니다.

유산균 낙산균은 유익균

 

면역 증진부터 혈당 관리까지

 

낙산균을 비롯한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유해 세균의 증식을 막고 장내에 이로운 균이 우위를 점하도록 돕습니다. 
장내 유익균이 많아지면 장 건강이 좋아지고, 장 내 면역 세포의 기능이 원활해져 면역력을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프로바이오틱스는 혈액 내의 면역 글로불린 A(IgA) 등 항체의 합성을 촉진함으로써 면역 기능을 증진시킵니다.
낙산균은 혈당 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낙산균은 인슐린을 방출하여 혈당을 떨어뜨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를 고민 중인 당뇨병 환자라면 낙산균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까지 살아가는 낙산균

 

프로바이오틱스 낙산균을 먹어야 하는 사람은?

 

● 장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 장 내 유해균이 많아 장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이 먹으면 장 건강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 면역력이 약한 사람: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먹으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 변비나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 변비나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이 먹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항생제를 복용하는 사람: 항생제를 복용하면 장 내 유익균이 함께 제거될 수 있으므로, 프로바이오틱스 낙산균을 함께 복용하여 장 내 유익균을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고령자: 나이가 들면 장 내 유익균이 감소하므로, 고령자가 먹으면 장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유익균을 좀더 많게

낙산균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

● 치즈 : 치즈는 낙산균이 풍부한 대표적인 발효식품입니다. 숙성 과정에서 낙산균이 번식하여 특유의 풍미를 만들어냅니다.

● 된장 : 된장은 콩을 발효시켜 만든 한국의 전통적인 발효식품입니다. 발효 과정에서 낙산균이 번식하여 장 건강에 좋은 효과를 발휘합니다.

● 청국장 : 청국장 역시 콩을 발효시켜 만든 식품으로, 된장과 마찬가지로 낙산균이 풍부합니다.

● 요구르트 : 요구르트는 우유를 발효시켜 만든 유제품으로, 낙산균이 풍부합니다. 특히, 그리스 요구르트는 진한 농도와 함께 낙산균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장 건강에 더욱 좋습니다.

● 김치 : 김치는 배추와 무 등의 채소를 소금에 절인 후 고춧가루, 마늘, 생강 등의 양념을 넣어 발효시킨 한국의 전통적인 음식입니다. 발효 과정에서 유산균과 함께 낙산균이 번식하여 장 건강에 좋은 효과를 발휘합니다.

위와 같은 음식을 섭취하면 낙산균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음식만으로 충분한 양의 낙산균을 섭취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필요한 경우에는 프로바이오틱스 보충제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스턴트 식품은 유해균을 키움

 

프로바이오틱스 낙산균을 죽이는 음식

 

● 항생제는 유해균 뿐만 아니라 유익균까지 함께 없애므로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해 장내 환경을 회복시켜야 합니다.

● 맵고 짠 음식, 고지방 음식, 인스턴트 음식 등도 장 내 유해균 증식을 유발하므로 되도록이면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