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다이어트 보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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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쬐기

햇볕 쬐기는 최고의 자연산 다이어트 보조제입니다

 

햇볕 다이어트

햇빛 자체는 영양소의 원천은 아니지만 전반적인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식습관, 영양소 흡수 및 기분 조절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갈색지방

 

에너지 소모량 높은 갈색지방 늘려줍니다

 

햇볕의 다이어트 효과는 생각보다 뛰어납니다. 
체내 세포의 에너지 소모량을 늘리기 때문입니다. 
최근 서울대병원 피부과 연구팀이 12주 동안 주 3회 자외선을 노출해 대사 활동을 살피는 동물 실험을 진행했는데요. 
그 결과, 자외선에 노출된 쥐는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 분비가 감소해, 왕성한 식욕으로 음식을 많이 먹었습니다. 
그런데도 오히려 자외선을 쬐지 않은 쥐들보다 체중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자외선에 노출된 쥐는 체내 백색 지방이 갈색 지방으로 바뀌어 에너지 대사가 더 활발해졌기 때문입니다. 

 

갈색지방 늘리기

체내 지방은 에너지를 저장하는 백색 지방과 에너지를 소모하는 갈색 지방으로 나뉩니다. 
갈색지방은 열 생성을 통해 칼로리를 소모하는 지방으로, 주로 목, 겨드랑이, 심장 등에 분포합니다.
갈색지방이 늘어나면 음식을 많이 먹어도 에너지 소모가 많아져, 중성 지방으로 축적되지 않습니다. 
햇볕을 쬐면 갈색지방이 활성화되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생체 시계가 맞춰집니다

 

햇빛을 쫴야 생체 시계가 맞춰지면서, 일명 수면 호르몬이라고 알려진 멜라토닌 분비가 활성화됩니다. 
햇빛 노출은 일주기 리듬에 영향을 미쳐 식욕과 식습관 패턴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낮 동안 자연광에 노출되면 신체 내부 시계(일주기 리듬)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며, 수면과 식욕에 영향을 줍니다.
햇빛 노출은 뇌의 세로토닌 방출로 인한 기분 개선과 관련이 있습니다. 
기분이 좋아지면 더 건강한 식습관이 생기고 편안한 음식에 대한 갈망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햇볕과 비타민D

 

비타민D가 합성되어 체지방 감소됩니다

 

햇볕을 쬘 때 합성되는 비타민D도 체중 감량을 촉진합니다. 
비타민 D는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도와 뼈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부족할 경우 비만, 당뇨병, 심장병 등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 아동병원 공동연구팀은 실험 참가자에게 1년 동안 비타민D 보충제를 제공하며 체지방 변화에 대한 실험을 했습니다. 
1년 후 조사 대상자의 비타민D 수치·체지방·간 기능·심장 건강을 분석한 결과, 비타민D 보충제를 복용한 청소년의 체질량 지수와 체지방이 현저히 감소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게다가 콜레스테롤 수치도 개선됐습니다. 
연구팀은 "비타민 D는 비만 치료에 사용될 수 있다"며 "주 2~3회 30분씩 햇볕을 쬐거나, 고등어·유제품 등 비타민D가 풍부한 식품을 먹는 것이 좋다"라고 했다.

햇볕과 피부노화

 

피부노화 주의

 

햇볕을 너무 오래 쬐면 피부 노화, 피부암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적절한 시간 동안 햇볕을 쬐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은 피부 노화를 촉진하므로 과도한 노출은 주의해야 합니다. 
햇볕이 따가운 여름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에는 외부 활동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하루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 햇볕을 쬐는 것이 적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