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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하면 오히려 해로운 영양제
몸에 좋은 비타민, 적정량 지키고 과다 복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비타민은 많이 사람들이 먹는 영양 보충제입니다.
하지만 몸에 좋은 영양제도 과도하게 복용하면 오히려 건강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비타민은 수용성과 지용성 두 가지로 나뉩니다.
엽산, 비오틴, 티아민, 니아신 등 비타민 B와 C를 포함하는 수용성 비타민은 체내에 쉽게 저장되지 않고 배출됩니다.
반면, 비타민 A, D, E, K를 포함하는 지용성 비타민은 과다 섭취 시 남은 비타민 성분이 몸에 쌓여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과잉 섭취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과다섭취라면 콩팥까지 망가뜨릴 수 있는 영양제도 있습니다.
특히 칼슘은 뼈 건강에 매우 중요한 영양소이지만,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칼슘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소화기 장애나 변비, 신장 결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거나 고혈압이 있는 경우에는 칼슘 섭취로 인해 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나타나는 증상
콩팥(신장)은 노폐물과 여분의 수분을 걸러내는 필터 역할을 하며, 혈압 조절과 적혈구 생성을 돕는 호르몬을 분비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콩팥 기능이 저하되면 체내에 노폐물이 쌓이게 되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피로감: 콩팥 기능이 저하되면 체내 노폐물이 쌓여 피로감을 느끼기 쉬워집니다.
● 부종: 체내에 여분의 수분이 쌓이면 손, 발, 얼굴 등이 붓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 소변 변화: 소변의 양이 갑자기 많아지거나, 반대로 갑자기 줄어들 수 있으며, 거품이 많이 생기거나 색깔이 탁해질 수 있습니다.
● 혈압 상승: 혈압 조절에 문제가 생겨 고혈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빈혈: 적혈구 생성이 원활하지 않아 빈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두통이나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식욕 부진: 콩팥이 건강하지 않으면 식욕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 구토증: 소화가 잘되지 않거나, 체내 독소가 쌓이면 구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근육 경련: 근육 경련은 체내 전해질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뼈 건강 악화: 콩팥은 칼슘과 인 대사에 관여하는데, 기능이 저하되면 뼈 건강이 악화되어 골다공증 등의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피부 가려움증: 피부가 건조하고 가려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콩팥 기능 저하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신장 투석이나 신장 이식 등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과하게 복용하면 안되는 영양제
칼슘
우유나 요거트와 같은 유제품에 함유된 칼슘은 뼈 건강뿐 아니라 치아 건강, 혈관 수축 및 혈액 응고와 같은 다른 신체 기능에도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하지만 보충제를 통해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할 경우 심각한 해를 끼칠 수 있습니다.
칼슘은 체내 흡수율이 낮기 때문에, 칼슘 영양제를 섭취할 때는 비타민 D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 D는 칼슘의 흡수를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뼈 건강을 위해서는 칼슘 외에도 단백질, 마그네슘, 비타민 K 등의 영양소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뼈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칼슘의 과다 복용 증상으로는 복통, 메스꺼움, 구토가 나타날 수 있고 심한 경우 신장결석과 심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꾸준히 하루 2200mg을 초과해 복용할 경우 배탈이 나거나 신장 결석이 생길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칼슘 일일권장량으로 19~50세 성인 1000mg, 51~70세인 경우 남성 1000mg 및 여성 1200mg, 70세 이상은 1200 mg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철분
적색육, 굴, 시금치 등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철분이 부족하면 빈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임산부와 같이 일부 철분 보충제가 필요한 사람들이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보충제 복용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철분을 과다 복용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이 있으며 심한 경우 간과 심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철분 일일 권장섭취량은 19~50세인 경우 남성 8mg, 여성 18mg이며 51세 이상은 8mg입니다.
비타민 A
비타민 A도 지용성 비타민으로 과다 섭취하면 간에 독성이 쌓일 수 있습니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웩스너 메디컬센터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비타민 A를 과다 복용할 경우 메스꺼움, 구토, 현기증, 시야 흐려짐과 같은 급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증상으로는 심한 두통, 근육 및 협응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과도한 비타민 A 섭취는 간에 독성이 쌓이게 하기 때문에 기존에 간 질환이 있는 경우 주의해야 합니다.
하루 비타민 A 권장량은 700~900mcg RAE입니다.
비타민 D
흔히 ‘햇빛 비타민’으로도 불리는 비타민 D는 음식으로도 섭취할 수 있지만, 햇빛에 노출되면 체내에서 생성되는 독특한 영양소입니다.
가장 흔하게 섭취하는 보충제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충분한 비타민 D 섭취는 뼈, 신장 기능, 근육 건강에 필수지만 너무 많이 섭취하면 역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비타민 D를 너무 많이 섭취할 경우 혈중 칼슘 수치가 높아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합니다.
하루 비타민 D 권장량은 1~70세 15mcg(600IU), 71세 이상은 20 mcg(800IU)입니다.
햇빛을 쬐는 것 외에 연어나 참치와 같은 지방이 많은 생선과 달걀노른자, 치즈와 같은 유제품으로도 비타민 D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음식과 보충제를 통해 섭취하는 양이 하루 100mcg(4,000IU)를 넘지 않게 유의해야 합니다.
비타민 B6
비타민 B6는 신진대사 과정, 두뇌 발달, 기분 개선 등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영양소로 음식만으로 과다 복용하긴 어렵습니다.
비타민 B6는 수용성이긴 하지만, 너무 많은 양을 복용할 경우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임상약사인 로렌 해거티는 하루 250mg을 초과해 복용할 경우 신경 손상 및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루 필요한 비타민 B6 양은 19~50세 성인 1.3mg, 50세가 넘어가면 남성 1.7mg, 여성 1.5mg입니다.
음식으로는 병아리콩, 간, 참치, 연어와 같은 음식으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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