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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렇게 변한 베개를 베고 자면 건강에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베개는 자는 동안 머리와 목을 받쳐주어 척추의 정렬을 돕고, 근육 긴장을 완화해줍니다. 
오염된 베개는 각종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정기적으로 세탁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우리는 매일 베개에 머리와 얼굴을 대고 잠을 청하지만, 의외로 세탁에 신경 쓰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베개는 특히 집먼지 진드기와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곳입니다. 
세탁하지 않은 베개의 위험성과 관리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세균의 온상지, 베개
세균의 온상지, 베개

냄새나고 얼룩있는 베개, 질환 온상

 

세탁하지 않은 베개, 피부염과 호흡기 질환 유발

 

잠을 자는 동안 베개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머리카락, 먼지, 피부 각질, 노폐물 등이 쌓이게 됩니다. 
하지만 이를 제때 제거하거나 털어내지 않으면 집먼지 진드기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각질과 노폐물은 집먼지 진드기가 선호하는 먹이이기 때문입니다. 
집먼지 진드기는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로, 피부나 기도의 점막 등에 침투하여 여드름, 두드러기, 습진 등의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천식, 비염 등의 호흡기 질환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세균 번식지, 베개
세균 번식지, 베개

 

베개 속 세균 가득

 

베개는 잠을 잘 때 흘리는 땀이나 침 등으로 인해 축축해지고 쉽게 오염됩니다. 
만약 관리를 소홀히 하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실제로 서울대 생명과학부 천종식 교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베개에서 변기보다 96배 많은 세균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여기에는 균혈증을 일으킬 수 있는 포도상 구균과 여드름을 유발하는 프로피오니박테리움 에크니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얼굴이 닿는 베개의 실상얼굴이 닿는 베개의 실상
얼굴이 닿는 베개의 실상

 

관리되지 않은 베개의 문제점들

 

○ 세균과 곰팡이 번식: 베개는 땀, 침, 피부 각질 등으로 인해 쉽게 오염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오염물질은 세균과 곰팡이의 번식을 촉진하며, 이는 피부 트러블, 호흡기 질환, 알레르기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집먼지 진드기와 같은 알레르겐은 천식, 비염, 아토피 등의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냄새: 오염된 베개는 불쾌한 냄새를 풍길 수 있습니다. 이는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냄새가 나는 경우, 베개 커버와 베개 자체를 세탁하거나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 베개 커버만 바꾸어도 되는지: 베개 커버만 바꾸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베개 커버는 오염물질로부터 베개 본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이미 베개 본체가 오염된 경우에는 커버를 바꿔도 소용이 없습니다. 
베개 본체도 주기적으로 세탁하거나 일광 소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침이나 피의 자국이 있다면: 침이나 피의 자국은 세균과 곰팡이의 번식을 더욱 촉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자국이 있는 경우, 즉시 세탁하거나 소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독제를 사용하거나, 햇볕에 말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바이러스 소독바이러스 소독
바이러스 소독



위생적인 베개 관리 방법

 

1~2주에 한 번 세탁하거나 매일 털어야

 

베갯잇은 최소 1~2주에 한 번은 세탁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자주 세탁하기 어려운 경우라면 매일 밖에서 두드리거나 털어서 각질과 먼지 등을 제거해야 합니다. 
집먼지 진드기는 충격에 약하므로 두드리면 약 70%는 제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주일에 한 번씩 햇빛에 30분 이상 말리는 것이 좋습니다. 
이불 커버도 마찬가지입니다.

주기별 교체주기별 교체
주기별 교체

 

베개 주기적으로 교체 필요

 

라텍스나 메모리폼은 3~4년, 폴리에스터 솜은 2~3년, 메밀 소재는 1~2년에 한 번씩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높이가 낮아지거나 목을 지지하는 기능이 떨어진 경우에는 사용 기간과 상관없이 교체해야 합니다. 
또한 높은 습도는 집먼지 진드기의 번식을 촉진하므로 실내 온도는 18~20도, 습도는 50%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 환기를 자주 하는 것도 필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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