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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에서 '뚝뚝' 소리가 나 걱정
관절에서 나는 뚝 소리는 비타민 D, 칼슘 부족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비타민 D와 칼슘, 이 두 영양소는 뼈와 근육 건강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며, 부족할 경우 뼈와 관절이 약해져 염증이 생기고 뚝하는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권장하는 비타민 D 일일 권장섭취량은 성인 기준 400IU, 상한 섭취량은 4000IU입니다.
비타민 D가 풍부한 음식에는 달걀 노른자, 기름진 생선, 버섯 등이 있고 칼슘이 가장 풍부한 식품으로는 유제품과 녹색 잎채소가 있습니다.
관절에서 '뚝뚝' 소리가 나는 것은 많은 사람이 경험하는 현상이며, 그 원인과 대처법은 소리를 동반하는 통증의 유무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관절에서 소리가 나는 이유
● 관절액(활액) 내 기포 발생 및 터짐 (가장 흔함 - 통증 없음):
관절 주위에는 관절을 부드럽게 움직이게 하고 연골에 영양을 공급하는 관절액(활액)이 채워져 있습니다.
관절을 꺾거나 움직일 때 관절 내부의 압력이 변하면서 이 활액 속에 녹아 있던 질소, 이산화탄소 등의 기체들이 기포를 형성합니다.
이 기포가 터지거나 빠르게 생성될 때 '뚝', '뚜둑' 하는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손가락을 꺾을 때 나는 소리가 대표적인 예이며, 이는 정상적인 현상으로 통증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안심하셔도 좋습니다.
한 번 소리가 나면 관절액에 다시 기체가 녹아들어가 기포가 형성될 때까지는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이 정상입니다 (보통 5~10분 정도).
이 경우는 통증이 동반되지 않으며, 의학적으로는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힘줄(건)이나 인대가 뼈에 마찰되거나 걸리는 소리:
관절 주변의 힘줄이나 인대가 움직이는 과정에서 뼈의 돌출된 부위나 다른 조직과 마찰되거나 걸리면서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특히 어깨나 고관절처럼 회전 운동이 많은 관절에서 흔하게 나타납니다.
보통 통증이 없거나 미미한 경우가 많지만, 반복적인 마찰로 염증이 생기면 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관절 면의 마찰 (연골 손상 또는 관절염 - 통증 동반 가능성 높음):
- 연골 손상/마모: 연골은 관절 뼈의 끝을 덮어 마찰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연골 표면이 닳거나 손상되어 울퉁불퉁해지면, 관절을 움직일 때 뼈와 뼈가 직접 마찰하면서 '사각사각', '지그럭', '끄르륵' 하는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이는 관절염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 추벽 증후군: 무릎 관절 안에 있는 불필요한 조직인 추벽이 두꺼워져 관절 움직임 시 마찰이 심해져 소리가 나는 경우입니다.
- 관절 불안정성: 인대 손상 등으로 관절이 불안정해져 비정상적인 위치에서 움직일 때 소리가 날 수 있습니다.
관절에서 소리가 날 때 어떻게 해야 할까?
관절에서 소리가 날 때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은 통증이 동반되는지 여부입니다.
● 통증이 없는 경우:
대부분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특별히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 스트레칭 및 근력 운동: 관절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높이는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은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코어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은 전신 균형 유지에 좋습니다.
- 바른 자세 유지: 구부정한 자세나 다리 꼬기 등은 관절에 불필요한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 관절액 형성에 도움을 주기 위해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 과체중 관리: 체중이 많이 나가면 무릎, 고관절 등 하체 관절에 부담이 커지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 또는 소리가 변하는 경우:
- 관절 따뜻하게 유지: 차가운 환경은 관절을 뻣뻣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관절 부위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적절한 체중 유지: 체중이 많이 나가면 관절에 부담이 커지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규칙적인 운동: 관절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유연성을 유지하는 운동(걷기, 수영, 자전거 등)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공이나 기체조도 관절 건강에 매우 유익합니다.
- 올바른 자세 유지: 앉거나 서거나 걸을 때 바른 자세를 유지하여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합니다.
- 충분한 휴식: 관절에 무리가 갔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해 회복할 시간을 줍니다.
- 균형 잡힌 식단: 관절 건강에 좋은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소리와 함께 통증, 부기, 열감, 관절 움직임의 제한(뻣뻣함), 덜컥거림, 특정 동작 시 소리 심화 등의 증상이 있다면 단순한 소리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즉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 의심 질환:
이런 증상이 있는지 평소 관심 있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 통증: 소리와 함께 통증이 느껴질 때.
- 붓기: 관절 부위가 붓거나 열감이 있을 때.
- 움직임 제한: 관절을 움직이기 어렵거나 특정 방향으로 움직일 때만 소리와 통증이 심할 때.
- 반복적인 소리: 특정 동작에서 반복적으로 소리가 나고 불편함을 느낄 때.
- 불안정감: 관절이 삐걱거리거나 불안정한 느낌이 들 때.
의심 가는 질환은 아래와 같습니다.
- 퇴행성 관절염(골관절염): 연골이 손상되어 뼈끼리 마찰하는 소리('사각사각', '끄르륵')와 함께 통증, 부기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추벽 증후군: 무릎을 굽히고 펼 때 '딱' 소리와 함께 통증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 반월상 연골판 손상: 무릎에서 소리가 나면서 무릎이 잠기는 듯한 느낌(잠김 현상)이나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어깨충돌증후군, 회전근개 손상, 발음성 고관절: 어깨나 고관절에서 소리와 함께 통증이나 움직임 제한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인대 손상: '뚝' 하는 소리와 함께 무언가 끊어지는 느낌이나 관절 불안정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병원 방문: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 정확한 진단(X-ray, MRI 등)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조기 진단과 치료는 더 큰 손상이나 만성화를 막는 데 중요합니다.
● 관절에서 나는 소리가 통증을 동반하지 않는다면 대부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있거나, 소리의 양상이 변했거나, 다른 이상 증상이 동반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가의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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