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든 부모님, 낙상하면 두번 다시 못 걸을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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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 때부터 청소년기, 심지어는 어른이 돼서도 종종 넘어집니다. 
이렇게 넘어지거나 떨어져서 다치는 것을 낙상이라 하는데, 이런 낙상이 노인에게 일어나면 매우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단 한 번의 낙상으로 골절이나 내상을 입어서 다시 일어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노인 낙상사고

 

노인 낙상의 위험성

우리나라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의 약 31%가 매년 한 번 이상 낙상을 경험하고, 이 중 약 4%는 입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근육량과 뼈 밀도가 감소하고 균형 감각과 반사 신경이 둔해지기 때문에 낙상의 위험이 높아지며, 시력이나 청력의 저하, 관절 문제 등도 위험을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낙상으로 인해 골절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고관절 골절은 사망률이 15-20%에 이를 정도로 매우 위험합니다. 
고관절 골절이 발생할 경우 거동에 어려움이 생겨 일상생활이 힘들어집니다. 
그리고 치료와 회복하는 과정에서 욕창, 폐렴, 혈전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넘어지는 순간 대처를 잘해야 하는데, 노인은 민첩하게 반응을 하지 못해 크게 다칠 수 있습니다. 

○ 넘어지면서 머리를 부딪히는 경우 뇌진탕이나 뇌출혈 등의 심각한 뇌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영구적인 인지장애나 마비 등의 후유증을 남길 수 있습니다.

 

낙상사고 빈번한 곳과 사고 대처법

○ 만성 질환 악화: 기존에 앓고 있던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 만성 질환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 독립성 상실: 낙상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독립적인 생활이 어려워지고, 요양 시설 입소 등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 심리적 불안: 낙상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외출을 꺼리고 우울증 등 정신적인 문제를 겪을 수 있습니다.

○ 낙상이 발생하면 신체 기능이 저하되고, 회복이 더디며, 근육이 줄고, 우울증으로 이어집니다. 

○ 심할 경우 사망에도 이르게 할 수 있어 사전에 조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노인 낙상 예방하는 법

 

노인 낙상사고 발생

 

집안의 전선을 깔끔하게 정리

 

낙상은 집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가전제품을 사용하고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매번 사용하는 제품은 거실이나 방 중앙에 두지 말고 벽 쪽으로 옮겨 전선을 정리해야 합니다. 
이동할 때나 걸어 다닐 때 발에 걸려 넘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발에 꼭 맞는 신발을 신는다

 

편하다고 슬리퍼를 신거나 신발을 구겨 신으면 낙상 위험이 커집니다. 
굽이 너무 높거나 바닥이 미끄러운 신발도 피합니다. 
신고 벗기 불편하더라도 운동화와 같이 본인에게 편안한 신발이 가장 좋습니다.

잠자기 전 화장실 다녀오는 습관을 기른다

 

늦은 밤이나 새벽에 일어나서 화장실에 가고 싶던 적이 있을 것입니다. 
가족을 깨우기 미안하고 혼자서도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화장실을 가다 낙상을 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화장실의 어두운 환경과 물기가 있는 바닥은 낙상 위험 요인입니다. 
또 넘어지면서 단단한 변기나 세면대에 부딪혀 골절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욕실에는 미끄럼 방지 매트를 설치하고, 걷기 보조기 등을 사용합니다.

 

 

고관절 부상

 

노인 낙상의 주요 원인

 

○ 근력 약화: 나이가 들면서 근력이 감소하여 균형을 유지하기 어려워집니다.

 

○ 보행 장애: 관절염, 신경 질환 등으로 인해 보행이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

 

○ 시력 저하: 시력이 나빠지면 주변 환경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넘어질 수 있습니다.

 

○ 약물 부작용: 일부 약물은 어지럼증이나 졸음을 유발하여 낙상 위험을 높입니다.

 

○ 만성 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 질환은 낙상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주변 환경: 미끄러운 바닥, 조명이 부족한 곳 등 주변 환경이 안전하지 않을 경우 낙상 위험이 높아집니다.

낙상사고시 주로 다치는 부위

 

낙상 예방 운동법

노인들은 근육량이 감소하고 관절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넘어졌을 때 젊은 사람들보다 더 큰 부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어지러움증이나 시력 저하 등의 신체적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아 낙상의 위험이 더욱 높습니다.
그러므로, 노인들은 낙상 예방을 위해 규칙적인 운동으로 근력과 균형 감각을 유지해야 합니다.

앉아서 무릎 펴기

 

가능한 범위 안에서 10~15회 정도 3세트 실시합니다. 

의자에 앉은 다음 무릎을 펴는 간단한 운동입니다. 
엉덩이를 의자 뒤쪽까지 당겨 앉고 허리를 곱게 펴고, 몸이 흔들리지 않도록 손으로 의자를 고정한 후 허벅지에 힘이 들어가면 좋습니다.

낙상사고 발생하면 이렇게 하세요

 

스쿼트

 

스쿼트는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을 기본으로 합니다. 
엉덩이부터 허벅지, 종아리, 다리에 있는 모든 근육을 강화하는 좋은 운동이죠. 
스쿼트를 할 때는 몸 뒤쪽에 소파와 같은 가구를 둬서 넘어지는 걸 방지해야 합니다. 
다리는 어깨너비로 벌리고 손으로는 식탁 끝이나 의자 등받이 위쪽을 잡습니다. 
그다음 엉덩이가 너무 뒤로 빠지지 않게 위아래로 움직입니다. 
무릎을 너무 많이 구부리면 무릎에 큰 부하가 걸릴 수 있습니다. 
무릎 건강을 위해 90도 이상 구부리지 않습니다.

뒤꿈치 들어올리기

 

의자 뒤편에 서서 종아리 힘을 이용해 양발 뒤꿈치를 들어 올립니다. 
이때 몸이 앞으로 숙여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천천히 올렸다가 내립니다. 
몸을 지탱할 수 있도록 의자를 잘 잡고 종아리에 힘이 들어가면 됩니다.